추석..

5년만에 추석을 집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매년 추석에는 단기선교를 다녔는데.. 

코로나가 집을 지키게 해줍니다..

그러나.. 작년말에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요양원에 계시는데.. 

코로나로 외출이나 면회가 안되어.. 

오붓한 명절이 되었습니다..

회계사를 준비중인 아들을 집에서 보내고..

처음으로 딸과 동해안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아이들과 대화를 해본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부모님과 어려웠던 부분이 여전히 아이들과도 이어집니다..

참 어려운 일입니다..

다른 청년들과는 잘 지내는 편인데 집에서는 안되는 제가 답답합니다..

이번 추석이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가정에서도.. 

잘 섬기고 믿음의 가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